무위자연/植物世上

무등산 연달래

가루라 2017. 6. 3. 00:41

무등산 산철쭉 연달래 꽃입니다.

진달래 꽃이 진 다음 연달아 핀다고 연달래라 부른다고 하네요.

국어 사전에 의하면, 진달래, 철쭉의 경상도지방 방언이라

기술되어 있습니다.

연분홍 유혹의 눈길을 보내는 연달래

붉은색 계열의 산철쭉을 보다가 연분홍 산철쭉을 보면

노골적이지 않은 그 은은하고 우아함이

오히려 더 색시해 보이는 꽃입니다.

양끝이 좁고 뾰족한 긴 타원형인 철쭉과 달리

이파리의 모양도 모난 데 없이 둥그스럼해서

더욱더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 아이를 관상수로 개량하여 보급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본에서 개량해서 들어온 노란철쭉 이파리는

이 연달래 이파리를 닮았습니다.

원예가나 육종 전문가들의 관심이 필요한

연달래 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