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라 2019. 8. 30. 01:44

좁쌀풀입니다.

너무 많이 자라서 지난 가을 왕창 뽑아 버렸더니

올해 꽃을 몇 송이 보지 못했네요.

야생에 자라는 자생화들은

대부분 스스로 개체수를 조절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집안에 화초로 심다보니

야생 상태와 달리

늘 물을 충분히 주어서

뿌리가 충분히 세력을 넓힐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요.

그래서 급격하게 개체수가 늘었던

좁쌀풀, 큰까치수염, 금꿩의다리, 물레나물 등이

개체수 조절이 필요한 자생화들입니다.

화초로 키우다 보면

개체수 조절을 위해 뽑아버려야 하는 상황이

가장 안타깝지요.

제한된 공간에

많은 종들을 심고 싶은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합니다.

<좁쌀풀>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ysimachia vulgaris var davurica (Ledeb.) R.Kunth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유럽

서식지 : 양지 바르고 습한 산지

개화기 : 6~8월

꽃   말 : 항상 기억하세요. 동심

이   명 : 황련화(黃蓮花), 가는좁쌀풀, 노란꽃꼬리풀

영   명 : Garden loosestrife, Yellow loosestrife

효   용 : 어린 순은 식용한다. 전초를 말린 것을 황련화라 하며 이를 차로 마시면 소화를 조절하고 위액을 향상시켜

           위장약으로도 효과가 있다. 눈이 뻑뻑하거나 결막염, 다래끼에 잎을 말려 빻아서 차나 파우더로 만들어

           이를 탄 물로 눈을 씻어 주면 효험이 있다. 혈압강하에 효험이 있고 불면증치료에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