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산수국
가루라
2021. 8. 31. 01:53
#산수국
4년 전 10cm 정도의 묘목을 사서 심었던 #산수국
불과 4년 만에 거대한 나무로 성장했다.
단감나무 아래 한쪽을 꽉 채울 정도로
부담스러운 크기다.
산수국은 청남색 꽃을 피우지만
수국처럼 토양의 산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산성토양에서는 청색을 띠지만
산성도가 낮은 곳에서는 자주색 꽃을 피운다.
그러나 우리집 산수국은
오전에는 옅은 청색을 띠다가
오후가 되면 분홍색에 가까운 자주색으로 변한다.
가루받이를 위한 매개곤충을 유혹하는 무성화는
안쪽에 있는 양성화가 질 즈음에는
하얀색으로 변한다.
올해 꽃이 지고나면
강전정으로 수세를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오래전 수국도 몸집이 너무 커져서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가
결국 동사하고 말았기 때문에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 꽃들을 키우고 싶지만
공간의 제약 때문에 안타깝다.
그럴 때마다
비어 있는 고향집의 넓은 화단이 그립다.
<산수국>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학 명 : 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 (Siebold & Zucc.) Wilson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부 이남 경기, 강원도. 일본. 대만
서식지 : 산골짜기나 자갈밭
영 명 : Mountain hydrangea
효 용 : 관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