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라 2021. 11. 14. 01:40

#애기메꽃

나팔꽃만큼이나 친숙한 #애기메꽃

"도라지 캐러 간 바구니 속에는

나리꽃 메꽃이 웬 말인가요"

어린 시절 불렀던 동요 속에도 등장하는 메꽃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메꽃속 식물은 6가지

속명이 다른 서양메꽃까지 치면 7종이다.

귀화식물인 나팔꽃보다 더 오래된 토종식물로

전분이 많은 뿌리를 '메'라 하여

예로부터 가뭄에 구황식물로 썼다.

그중 애기메꽃과 큰메꽃은

구별하기가 만만치 않다.

창처럼 생긴 긴 타원형의 이파리의 밑부분은

둘 다 좌우가 뾰족하게 돌출되고 두 개로 갈라진다.

둘을 구별하는 것은 꽃자루를 보아야 한다.,

애기메꽃은 꽃받침 외측에 날개가 있고 큰메꽃은 없다.

나라에 큰 가물이 들면

초근목피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옛날의 백성들에게는

소중한 식물이었을 메꽃.

요즈음 사람들은 그저 풀 숲에 나팔꽃쯤으로 여길 것이다.

<애기메꽃>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alystegia hederacea Wallich

분포지 : 한국, 중국, 만주, 대만, 일본, 몽골, 우수리,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동북 아프리카

서식지 : 들판의 길가, 밭 언저리, 빈터 등

효   용 : 어린순과 땅속줄기를 식용한다.

            전초 또는 근경을 면근등(面根藤)이라 하여 약용한다.

            임병, 백대, 월경불순, 소아감적 등의 치료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