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고수
가루라
2022. 7. 19. 23:32
향신채로 먹는 고수 꽃이다.
음식을 가리거나 못 먹는 것은 없는데
고수만큼은 비호감이다.
어쩌면 중국 출장 중 스트레스 엄청 받은 미팅 후
점심으로 먹었던 배달 음식에 체했었는데
내 기억에 고수가 들었간 것이었던 것 같다.
그 이후 고수는 내게 비호감 향신채가 되었다.
나와 달리 향신채로 고수를 좋아하는 집사람이
화분에 고수를 심었었다.
덕분에 고수 꽃을 처음 보았는데
꽃으로써의 고수는 왠지 좋아할 것 같다.
중국과 동남아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향신채 고수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식재료다.
고수는 동부 지중해연안이 원산지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미케네에 기록이 있을 정도로
식재료 사용된 오래된 향신채이며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에
빈대풀이라는 이름으로 전래되었다.
고수의 특이한 향이 빈대 냄새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수의 속명 Coriandrum은
빈대를 뜻하는 그리스어 Koris에서
유래했다.
<고수>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Coriandrum sativum L.
원산지 : 동부 지중해 연안
서식지 : 채소로 재배
이 명 : 빈대풀, 호유실
효 용 : 줄기와 잎을 향신채, 쌈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호유자라 하여
건위제, 고혈압치료제, 거담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