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쑥부쟁이

어디선가 홀씨가 마당에 날아와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미국쑥부쟁이

너무 많이 번져서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되었지만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포기만 두고 있다.

9월에 가지와 줄기 끝에

무수히 많은 하얀 꽃을 피우는 미국쑥부쟁이

꽃이 지고 열매가 맺기 전에

뿌리만 남기고 윗부분을 잘라버리면

매년 한 포기에서 꽃을 볼 수 있다.

혹시 종자가 떨어져 다른 개체가 태어나면

보이는 대로 뽑아버리지만

단 한 포기로도 많은 꽃을 볼 수 있으니

꽃만 보고 키울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