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만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산국
향기도 좋고 꽃도 많지만
지나치게 가지가 무성해지니
잡초로 뽑아버릴 수밖에 없음이 안타깝다.
낮은 야산은 물론 들판에도 흔하다고
꽃이 아닐 수는 없지만
해마나 늘어나는 개체수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뽑아버리라는 집사람의 성화에
꽃만 보고 뽑아버리겠다고 약속하지만
그래도 어디에 숨었다 나타나는지
해마다 마당을 가득 채우는 산국 향기.
하얀 눈이 쌓이던 날
눈보다 더 하얗게 핀 아이비제라늄
실내에 들여놓은 겨울
2월경에 꽃을 피우고
봄에 다시 실외로 내어 놓으면
6~7월에 또 한번 꽃을 피운다.
연중 두차례나 꽃을 피우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이비제라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