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를 위해 물을 가둔 논

쟁기로 갈아 뒤엎었던 논 흙이

물을 가두고 써레질을 잘하면

논은 거울이 된다.

그 수면에 비친 풍경, 데칼코마니

흐린날의 늦은 오후라도

아직 흙탕물이 가라앉지 않았어도

바람만 없다면 수면은 명경지수가 된다.

잘 정리된 논에 가득 찬 물은

농부에게는 풍년을 기대하는 희망이 된다.

잔잔한 논바닥 수면에 비친 풍경을 보며

농부의 마음에 기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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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연이틀

한밤중에 눈이 내렸다.

산야에 만화방창 꽃들이 춤추는 사월에

그것도 한밤중에 눈이 오다니!

주말 내내 하늘은 희끄무레한

연무에 덮여 있고

해 질 녘 서산을 넘는 해조차

석양을 가늠하기 힘들게 했던 주말

이제 눈 오는 봄날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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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실 계곡 입구 현통사

가을 단풍도 멋진 곳이지만

봄에도 벚꽃과 개나리 그리고 붉은 연등이

아름답게 어울리는 봄꽃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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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들판에서

수로변에서

평지에서 대면하는 석양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과는 다르다.

물론 장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그날의 기분 탓이 더 크지 않을까?

특히 하루 하루가 답답한 요즈음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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