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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인의 언덕 벚꽃

이젠 서울의 벚꽃 명소 중 하나로 꼽아도 될 것 같은 윤동주시인의언덕 산책길은 벚꽃 터널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벚나무 가지가 빽빽하게 자랐다. 서울의 벚꽃 명소라 부르는 곳들은 대부분 인산인해를 이루는 봄날 붐비는 인파를 피해 호젓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윤동주시인의 언덕 그래도 알음알음 알고 찾아오는 젊은이들 평일임에도 윤동주시인의 언덕에 보인다. 비록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주말이면 윤동주시인의 언덕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 꽃이 만발한 봄날 어디인들 아름답지 아니한 곳이 있을까만은 서울 도심을 굽어볼 수 있는 윤동주시인의 언덕은 윤중로, 석촌호수, 워커힐언덕, 서울숲 등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아직 찾아보지 못한 분들은 사진 몇 컷 더 보시고 내년을 기약해 보자. 인왕..

큰광대노린재약충

몇 년 전 평창 허브나리에서 처음 본 후 집 근처 공원에서 다시 본 큰광대노린재 약충 보통은 무리지어 모여 있는데 단 한 마리만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 동네에 초행인지도 모르겠다. 큰광대노린재는 약충과 성충의 등갑 문양이 보석처럼 영롱해서 곤충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성충은 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것 같다. 노린재는 냄새샘이 있어서 고약한 노린내를 풍긴다고 그렇게 부른다. 곤충을 잡아 먹는 새, 개구리, 사마귀는 물론 거미조차도 먹었다가 바로 뱉어버릴 정도로 냄새가 고약하다.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고약한 냄새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등딱지의 문양의 보호색까지 장착하고 있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노린재목의 곤충은 약 3만 5000여종이 있다. 그중에 우리나라에는 33과에 3..

겹꿩의다리

13년만에 다시 산 겹꿩의다리 장미꽃처럼 생긴 연분홍 겹꽃을 피우는 원예종 야생화이다. 미국 원산의 Anemonella thalictroides L.을 교배종으로 개량한 것이다. 꽃이 아름다운 만큼 가격대도 센편이다. 대품으로 잘 키웠던 것을 2011년을 끝으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작은 포트 모종을 다시 샀다. 잘 키워서 옛날만큼 크게 만들어봐야겠다. https://milvus-migrans.tistory.com/15712026 겹꿩의다리 누구는 대만산이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구는 미국산이라는데 원산지가 어디면 어떻습니까 ? 꽃 자체가 주는 관화적, 관엽적 가치가 탁월한 겹꿩의다리를 추천합니다. 몇년전 화원에 milvus-migrans.tistory.com

다시 산 루피너스

대문 밖에 내어 놓을 화분에 심기 위해 다시 산 루피너스 루피너스꽃은 여러 가지 색상이 있지만 작년에는 연분홍색을 샀는데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아서 올해는 빨간색으로 샀다. 빨간 벽돌을 배경으로도 돋보이는 형광빛의 빨간 루피너스 잘 선택한 것 같다. 원예종화초는 이렇게 화려한 맛에 심는 것이니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upinus polyphyllus L. 원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지 : 미국, 아프리카, 지중해연안 서식지 : 햇빛이 잘 드는 반그늘, 산성토양 꽃 말 : 모성애 이 명 : 층층이부채꽃 효 용 : 관상용. 식용식물, 허브식물, 종자를 볶아서 분말로 만들어 독소를 제거하거나 커피대용품으로 쓰거나 피부미용제로 쓴다.

팬지

꽃이 큰 대륜계 팬지 꽃줄기 하나에 한 송이 꽃만 달린다. 대부분의 대륜계 팬지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개량된 원예종이다. 서양에서는 '정원팬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이 작은 팬지, 삼색제비꽃 등과 달리 꽃이 시원시원하게 커서 보기 좋다. 대륜계 팬지 중 키가 큰 것도 있는데 주로 절화용으로 재배한다고 한다. 원예종화초는 대부분 공공에서 관리하는 곳에 심는다.

일일초 꽃 피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되는 일일초 원산지인 마다가스카르, 자바섬, 브라질 등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2014년부터 일일초를 키웠었지만 매년 죽고 종자가 발아해서 다시 꽃 필 때까지 살곤 했었다. 3년 전쯤에 호접란을 키우는 화분과 온시디움을 키우는 화분에 종자가 떨어졌었던지 각각의 화분에 일일초가 자랐다. 여름에 베란다에 내어 놓았다가 양란이 노지월동이 안되니 늦가을이면 거실에 들여놓는데 겨울에 죽지 않고 겨우겨우 살았다가 이듬해 여름에 꽃을 피웠다. 거실의 온도를 많이 높여 놓으면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을 텐데 주택이라 난방비 부담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해서 이파리가 제 빛을 잃고 겨울을 나곤 했었다. 이번겨울에는 제법 푸른 잎을 유지하더니 2월 말에 꽃봉오리가 생기고 마침내 3월에 꽃을 피..

산수유

예전에는 약용식물로 심었었고 여전히 약용으로 키우는 구례 산수유 입소문을 타면서 산수유마을은 봄철 주요한 관광지가 되었다. 그럴 만큼 산수유는 지금은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공원은 물론 사찰, 가정에서도 산수유를 쉽게 볼 수 있다. 2019년 산림청 나무나누기 행사에서 산수유 한 그루를 받아서 마당 한 쪽에 심었지만 크게 키우지 않고 나중에 분재로 키우기 위해 키를 줄여나가고 있다. 공원에 심어진 산수유는 줄기를 잃지 않고 제멋대로 자라지만 우리 집 산수유는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다.

깽깽이풀 발아

13년 전 10촉이 조금 넘는 포트모종을 샀던 깽깽이풀 모종을 둘로 분주해서 마당에 심었지만 하나만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올해는 꽃이 예년만 못하지만 종자 발아로 키운 5년생 깽깽이풀이 2022년 처음 한 송이 꽃을 피웠었는데 올해는 10송이가 넘는 꽃을 피웠다. 13년 동안 키우면서 떨어진 종자에서 발아한 깽깽이풀 외떡잎이 많이 있었지만 길냥이의 발길질에 화단이 자주 패어나가거나 발아한 신아를 별도로 관리 하지 않아서 개체수가 확 늘지는 않았었다. 5년 전 외떡잎을 모아 따로 보호장치를 해서 제법 큰 성체로 키워냈다. 올해 보니 네 잎짜리 두 개체, 두 잎짜리 한 개체 외에 무수히 많은 외떡잎들이 돋았다. 비교적 자연 발아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올해부터는 종자를 받아서 별도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