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사 온 미니수선화
고향에서 캐다 심은 마당의 수선화는
이파리만 크고 무성하게 자랐지만
작년에 꽃이 진 후 마당에 심었던 미니수선화는
잎은 짧지만 벌써 꽃대를 머금고 있다.
미니수선화가 추위에 더 강한 것일까?
수도권의 정원에는 미니수선화가
생육환경에 더 좋은가보다.
고향집 사랑채 앞 화단에는
벌써 수선화가 한가득 피었을 텐데...

미니수선화 포트 모종 두 개를 사서
하나는 작은 화분에 심어 거실에 두고
다른 하나는 사각화분에 다른 꽃과 함께 심어
대문밖에 내어 놓았다.
어제 토요일 아침의 세찬 눈보라 속에도
노란 미니수선화는 전혀 냉해를 입지 않았다.
이 아이들도 꽃이 지고 나면
마당에 심을 예정이다.
이러다 마당이 수선화 밭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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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키우는 것은 5월에 꽃을 피우지만

화분에서는 12월 마부터 1월에 피는 히말라야바위취

원산지에서는 눈속에 분홍색 꽃이 핀다고

설화 또는 분홍설화라고도 부른다.

겨울철 실내에서 피는 꽃은

분홍설화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옅은 분홍색이다.

아마도 5월에 노지에서 피는 꽃이

진한 분홍색이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잎 모양이 바위취처럼 생겨서

히말라야바위취라고 부르는데

영미문화권에서는 이파리 모양이 코끼리 귀를 닮았다고

코끼리귀바위취(Elephant-eared Saxifrage) 또는

코끼리귀라고도 부른다.

아직 정식 국명이 없는 외래종 화초들은

누가, 어떻게 우리말 이름을 지을까?

설화 또는 분홍설화가 일반화되면

외래종의 국명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겨울에 꽃을 볼 수도 있고

늘 푸른 잎을 간직하니 관상용으로도

키워볼 만한 히말라야바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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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꽃은 작지만 이름도 꽃도 아름다운 금꿩의다리

1년에 키가 1m가 훨씬 넘게 자랄 만큼

주변 토양의 영양분을 다 빨아들여서

주변에 다른 꽃식물들이 제대로 살 수 없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화분 속에서조차 키가 1m가 넘게 자라서 그런지

꽃의 발색이 진한 분홍색이 아니라

흐리멍덩한 분홍색이어서 미안하다.

꽃의 특성에 맞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면서 다 키우려는 식집사의 욕심이

너를 그렇게 만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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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보다 수세가 현저하게 약해진 용담

재작년에는 세 줄기로 나누어진 가지에서 꽃을 피웠었는데

작년에는 단 한줄기만 올라와서 꽃을 피웠다.

몇 년 전에도 그러다가 사라져 버렸었는데

용담은 도심 마당에서 키우기 힘든 야생화인 것 같다.

모종을 사서 심은 지 5년째인 용담

올해도 줄기를 올리고 꽃을 피울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종모양의 보라색 꽃이 아름다운데

도심 속 마당에서 키우기 어려운 야생화인가?

용담을 사서 심은 것이 세 번째인데

이번에도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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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부터 꽃을 피우는 아이비제라늄

거의 일년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꽃이다.

유럽에서는 다육질의 이파리를

샐러드로 먹기도 한다는데

관상용으로 키우기 아주 좋은 제라늄이다.

그 사이 줄기가 너무 길어져서

올해는 줄기를 잘라서 삽목을 시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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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석에 붙여 키우는 석곡

해마다 2월에 실내에서 꽃을 피운다.

날이 풀려 옥외로 내어 놓으면

6월에 꽃을 또 피우고

어떤 때는 9월에 또 꽃을 피운다.

자연상태의 석곡은 5~6월에 꽃을 피우는데

집에서 키우는 석곡은

1년에 3번 정도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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