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공연장이 있는 보츠와나 국영 B-TV2 강당에 가는 길

가보로네 시내 모습을 담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보츠와나의 수도 답게

도심 풍경만 보면 아프리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도로도 비교적 깨끗하게 잘 닦여 있고

건물들도 신생도시의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High Court of Botswana>

보츠와나는 인구 180만의 작은 나라입니다.

물론 국토는 우리라나 면적의 두배 이상이나 되지요.

보츠와나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약 130명 정도라고 합니다.

<Biolwane>

1966년에서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이지만

광물자원이 많아서

중국, 일본이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나라입니다.

<Botswana 국영 B-TV2>

우리나라에서도 T50 훈련기, e-Government Project 등을 수출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어떻게 좋은 성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송국 사무실 건물>

현지 한인회장은 업무차 온 출장이 아니었다면

오카방고 삼각주, 초베국립공원을 보고 북쪽으로가서 빅토리아폭포를 보기를 권한다고 했습니다.

아쉽게 버스 안에서 눈팅으로 돌아보고 온 가보로네였습니다.

<이웃에 있는 교통부>

<방송국에서 맞는 석양>

<원주민 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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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프레토리아를 버스로 출발한지 약 6시간

콥폰테인국경검문소(Kopfontein Border Control)에 도착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약370km를 시속 80Km의 속도로

끝없이 이어지는 평지와 구릉지를 지나고

중간에 점심을 겸한 휴식 이후 또 다시 시작된 여정이 지겨워질 쯤

특이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도착합니다.

보츠와나는 사방이 남아공에 둘러쌓인 육지 속의 섬과 같은 나라입니다.

이어지는 도로상의 국경을 넘는 출입국수속을 마치고 도보로 국경을 넘어

다시 타고왔던 버스에 올라탑니다.

프레토리아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N4도로를 타고

다시 R49번 도로로 갈아타는 길은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은 국경의 개념이네요.


<이곳은 국경을 넘자마자 담은 보츠와나 땅입니다.>

아프리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깨끗하게 정비된

왕복 4차선 도로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왕복 4차선 도로는 다시 중앙분리대가 없는 왕복 2차선도로로 바뀌고

듬성 듬성 키 큰 교목과 작은 관목들로 이루어진 사바나지대가

가보로네 남서부 틀록웽까지 이어집니다.

버스에서 보는 이국적 풍경

당장이라도 내려서 좀더 가까이서 그들의 삶을 대하고 싶은 호기심도

일종의 지나친 관음증일까요?

출장이든 여행이든 미지의 땅에서 대면하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저는 주체하기 힘든 편입니다.

사람이 걷는 보도위를 질서 정연하게 걷는 염소들

붉은 땅 아프리카에 어울리는 도심 속 목가적 풍경입니다.

도로변 포장마차 수준의 가게는

비록 장소는 좁고 협소하지만 왠지 정이 넘쳐 흐르는 것 같습니다.

어리시절 우리동네 구멍가게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도심에 가까워지자 최신식 건물에 들어선 대형 쇼핑몰이 눈에 듭니다.

<River Walk 쇼핑몰>

Main도로라고 볼 수 있는 Tlokweng로에는

제법 많은 차들이 오갑니다.

다국적기업 네스카페의 간판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Mondior Gaborone Hotel

중앙이 비행접시 둥근 돔처럼 생긴 특이한 건물이 있어서 찾아 보니

아마도 약학대학인가 봅니다(School Of Medicine).

정말 최근에 지어진 것처럼 깔끔합니다.

School Of Medicine

Physics/Maths Building 앞도로

연분홍 보히니아가 흐드러지게 핀 나무가 아름답습니다.

내셔널스타디움(National Stadium)

국립경기장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조차 힘든 지방도시의 공설운동장 같은

Ngotwane Club과 National Stadium

남아공 프레토리아를 출발한지 7시간여

마침내 도착한 가로로네 썬호텔(Gaborone Sun Hotel)

이른 아침에 출발한 여정은 뉘엿뉘엿지는 해와 함게

다른 나라의 땅에 내려 놓으며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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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에 이틀밤을 묵었던 가보로네 썬 호텔 풍경입니다.

남아공의 영토 내에 섬처럼 자리잡은 작은 나라 보츠와나(Bostwana)

작아도 우리나라 면적의 다섯배가 넘는 넓이입니다.

보츠와나 전체 인구는 약 140만명이니

우리나라 여섯번째 도시인 광주광역시보다 조금 작습니다.

수도 가보로네의 인구가 15만명 정도로

서울의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중구보다는 조금 많고

종로구 구민수보다는 조금 적은 수준이니 주거의 밀집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 오후 늦은 시각에야 도착해서

이틀간의 공연 준비와 연습, 공연으로 단 한군데도 구경을 못해 안타깝지만

사실 가보로네 시내는 볼만한게 별로 없다고 하네요.

조금 떨어진 오카방고 삼각주나 초베국립공원에 가는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곳이랍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은 가보로네 썬 호텔에 붙어 있는 가보로네 골프클럽에서

이른 새벽에 골프 한게임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보로네 썬 호텔 정문>

<호텔 정문 주차장>

<호텔 현관의 석양>

프론트의 친절한 수습사원 바시마네(Basimane)군

눈을 감았다고 도도한 표정으로 다시 찍자합니다.ㅋㅎㅎ

피곤한 여정으로 어떻게 잠든지 모르게 잠에 빠졌다가 요란한 새소리에 커튼을 젖히고 보니

나보다 일찍 일어난 온갖 아프리카 새들이 아침 준비에 한창입니다. 

체크인 할 때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외지에서 맞는 아침을 만끽할 수 있는 대지와 나란한 단층 방입니다.

아침 햇살이 긴 그림자를 끌고 창문을 두드리고

향긋한 풀내음이 창틈으로 스며드는 아침입니다.

새벽 잠을 깨우던 이 녀석들의 정체는 베 짜는 새 위버였습니다.

호텔 정원 속에 만들어진 새들의 호텔

이것이 진정한 아프리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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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새의 둥지들 

둥지를 만드는 위버 

풀을 물고 온 위버 

ㄷ자 단층구조로 된 호텔 안쪽에는 몸을 담그면 온통 옥빛으로 변할 것 같은 풀이 있지만

담궈 볼 시간이 없음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서둘러 조식부페로 아침을 들고 주위를 살펴 보러 나갑니다.

금방 출발해야 하는 조급함으로 멀리 가지도 못하고

호텔주차장 여기저기에 심어진 아프리카 꽃들만 담고 떠납니다.

호텔에서 만난 아프리카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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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코마카펜시스

병솔꽃 

부겐베리아 

풀룸바고

보히니아

<호텔 앞 좌측도로>

<호텔 앞 우측도로>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의 8월은 우리나라의 봄에 해당하는 계절입니다.

팔월에 맞는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쾌적한 호텔로 추천합니다.

보츠와나 지도 

가보로네 썬 호텔 위성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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