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2216

겹꿩의다리

13년만에 다시 산 겹꿩의다리 장미꽃처럼 생긴 연분홍 겹꽃을 피우는 원예종 야생화이다. 미국 원산의 Anemonella thalictroides L.을 교배종으로 개량한 것이다. 꽃이 아름다운 만큼 가격대도 센편이다. 대품으로 잘 키웠던 것을 2011년을 끝으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작은 포트 모종을 다시 샀다. 잘 키워서 옛날만큼 크게 만들어봐야겠다. https://milvus-migrans.tistory.com/15712026 겹꿩의다리 누구는 대만산이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구는 미국산이라는데 원산지가 어디면 어떻습니까 ? 꽃 자체가 주는 관화적, 관엽적 가치가 탁월한 겹꿩의다리를 추천합니다. 몇년전 화원에 milvus-migrans.tistory.com

다시 산 루피너스

대문 밖에 내어 놓을 화분에 심기 위해 다시 산 루피너스 루피너스꽃은 여러 가지 색상이 있지만 작년에는 연분홍색을 샀는데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아서 올해는 빨간색으로 샀다. 빨간 벽돌을 배경으로도 돋보이는 형광빛의 빨간 루피너스 잘 선택한 것 같다. 원예종화초는 이렇게 화려한 맛에 심는 것이니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upinus polyphyllus L. 원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지 : 미국, 아프리카, 지중해연안 서식지 : 햇빛이 잘 드는 반그늘, 산성토양 꽃 말 : 모성애 이 명 : 층층이부채꽃 효 용 : 관상용. 식용식물, 허브식물, 종자를 볶아서 분말로 만들어 독소를 제거하거나 커피대용품으로 쓰거나 피부미용제로 쓴다.

팬지

꽃이 큰 대륜계 팬지 꽃줄기 하나에 한 송이 꽃만 달린다. 대부분의 대륜계 팬지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개량된 원예종이다. 서양에서는 '정원팬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이 작은 팬지, 삼색제비꽃 등과 달리 꽃이 시원시원하게 커서 보기 좋다. 대륜계 팬지 중 키가 큰 것도 있는데 주로 절화용으로 재배한다고 한다. 원예종화초는 대부분 공공에서 관리하는 곳에 심는다.

일일초 꽃 피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되는 일일초 원산지인 마다가스카르, 자바섬, 브라질 등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2014년부터 일일초를 키웠었지만 매년 죽고 종자가 발아해서 다시 꽃 필 때까지 살곤 했었다. 3년 전쯤에 호접란을 키우는 화분과 온시디움을 키우는 화분에 종자가 떨어졌었던지 각각의 화분에 일일초가 자랐다. 여름에 베란다에 내어 놓았다가 양란이 노지월동이 안되니 늦가을이면 거실에 들여놓는데 겨울에 죽지 않고 겨우겨우 살았다가 이듬해 여름에 꽃을 피웠다. 거실의 온도를 많이 높여 놓으면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을 텐데 주택이라 난방비 부담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해서 이파리가 제 빛을 잃고 겨울을 나곤 했었다. 이번겨울에는 제법 푸른 잎을 유지하더니 2월 말에 꽃봉오리가 생기고 마침내 3월에 꽃을 피..

산수유

예전에는 약용식물로 심었었고 여전히 약용으로 키우는 구례 산수유 입소문을 타면서 산수유마을은 봄철 주요한 관광지가 되었다. 그럴 만큼 산수유는 지금은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공원은 물론 사찰, 가정에서도 산수유를 쉽게 볼 수 있다. 2019년 산림청 나무나누기 행사에서 산수유 한 그루를 받아서 마당 한 쪽에 심었지만 크게 키우지 않고 나중에 분재로 키우기 위해 키를 줄여나가고 있다. 공원에 심어진 산수유는 줄기를 잃지 않고 제멋대로 자라지만 우리 집 산수유는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다.

깽깽이풀 발아

13년 전 10촉이 조금 넘는 포트모종을 샀던 깽깽이풀 모종을 둘로 분주해서 마당에 심었지만 하나만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올해는 꽃이 예년만 못하지만 종자 발아로 키운 5년생 깽깽이풀이 2022년 처음 한 송이 꽃을 피웠었는데 올해는 10송이가 넘는 꽃을 피웠다. 13년 동안 키우면서 떨어진 종자에서 발아한 깽깽이풀 외떡잎이 많이 있었지만 길냥이의 발길질에 화단이 자주 패어나가거나 발아한 신아를 별도로 관리 하지 않아서 개체수가 확 늘지는 않았었다. 5년 전 외떡잎을 모아 따로 보호장치를 해서 제법 큰 성체로 키워냈다. 올해 보니 네 잎짜리 두 개체, 두 잎짜리 한 개체 외에 무수히 많은 외떡잎들이 돋았다. 비교적 자연 발아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올해부터는 종자를 받아서 별도의 모..

노랑너도바람꽃

5년전 처음 보고 사서 심었던 노랑너도바람꽃 서부유럽이 고향인 외래종이다. 샛노란 빛깔이 너무 좋아서 2019년 사서 심었다가 사라져버려서 20년에 또 샀지만 겨울을 못 나거나 길냥이 테러로 사라져버렸다.아쉬운 마음에 작년에도 사려 했지만 시기를 놓쳐서 아쉬웠던 에란티스 올해 다시 두 포트 모종을 샀다.안전하게 하나라도 보존하기 위해 각각 다른 장소에 심은 노랑너도바람꽃 내년에는 두 개 다 살아 남아서 이른봄 노란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다시 심은 청화바람꽃/하늘바람꽃

보라색꽃이 아름다워서 다시 사서 심은 청화바람꽃 청화바람꽃은 보라색, 분홍색, 흰색이 있지만 보라색이 가장 보기 좋은 것 같다. 몇 년 전에는 청화바람꽃이라 불렀었는데 올해 야생화집에서는 하늘바람꽃이라 부른다. 외래종 야생화라 국명이 없지만 꽃색깔에 어울리게 불렀던 청화바람꽃이 기억하기도 좋고 꽃과 잘 어울리는데 느닷없는 하늘바람꽃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2019년 야생화집에서 처음 사서 심었다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2021년에 추가로 사서 심었었다. 그러나 도심 주택 마당에서 꽃을 키우는 것은 길냥이와의 전쟁이다. 대부분의 야생화들은 꽃이 지고나면 지상물이 사라지고 맨땅만 남는다. 고양이는 깨끗한 곳에 배변하고 그 흔적을 감추기 위해 주변의 땅을 파서 덮는다. 그런 고양이의 습성 때문에 지상물이 사라지고..

열매마

부암동 산책길에 만난 열매마 마 주아가 잎겨드랑이에 열매처럼 달린다고 그렇게 부르는데 지지대를 타고 오른 덩굴에서 달려서 하늘마, 넝쿨마, 우주마라고도 부른다. 전북 고창에서 하늘마 농장을 하는 페친이 있어서 종자를 구해서 심어볼까 생각 중이었다. 위장에 좋다고 해서 장마를 사서 잘게 썰어서 오랫동안 아침 공복에 꿀에 개어서 먹고 효험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산에 자라는 참마 주아를 받아서 마당에 뿌렸다가 제거하느라 애먹었었다. 열매마는 열대지방에 자라는 마속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이라 서울에서 자랄까 궁금했었는데 이것을 보니 올해 심어보고 싶다. 다만 노지월동이 되지 않아서 남부지방에서도 매년 파종하는 것 같다. 종근은 잔뿌리가 많아서 먹기 힘들고 주아를 먹는다. 쌍떡잎식물 백합목 마과의 덩굴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