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산책길에 만난 열매마 마 주아가 잎겨드랑이에 열매처럼 달린다고 그렇게 부르는데 지지대를 타고 오른 덩굴에서 달려서 하늘마, 넝쿨마, 우주마라고도 부른다. 전북 고창에서 하늘마 농장을 하는 페친이 있어서 종자를 구해서 심어볼까 생각 중이었다. 위장에 좋다고 해서 장마를 사서 잘게 썰어서 오랫동안 아침 공복에 꿀에 개어서 먹고 효험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산에 자라는 참마 주아를 받아서 마당에 뿌렸다가 제거하느라 애먹었었다. 열매마는 열대지방에 자라는 마속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이라 서울에서 자랄까 궁금했었는데 이것을 보니 올해 심어보고 싶다. 다만 노지월동이 되지 않아서 남부지방에서도 매년 파종하는 것 같다. 종근은 잔뿌리가 많아서 먹기 힘들고 주아를 먹는다. 쌍떡잎식물 백합목 마과의 덩굴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