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잉어들 잔뜩 살이 오른 청계천 잉어들 도심하천 생태계가 좋아지면서 도시인들에게 볼거리를 주는 것들이 많아졌다. 텃새화 된 백로과 새들, 오리 종류들 그리고 물고기들 비록 잡아 먹을 수는 없지만 거대한 잉어들이 주는 풍족감은 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롭게 느껴진다. 무위자연/漁類世上 2022.03.29
잉어의 산란 #잉어의 산란 체외수정을 통해 종을 보전하는 잉어에게 산란은 전쟁이다. 암컷이 모래 위에 알을 낳으면 수컷은 재빨리 정액을 뿌려서 자신의 후손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산란을 하려는 암컷 한 마리에 여러 마리의 수컷들이 쫓아다닌다. 때로는 꼬리지느러미로 암컷의 배를 두드려 암컷의 산란을 돕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자신의 종을 보전함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잉어 세계의 왕은 눈치 빠른 수컷일 게다. 무위자연/漁類世上 2021.04.08
홍제천 비단잉어 #홍제천비단잉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홍제천에 관상어인 비단잉어가 산다. 그것도 제법 큰 놈들이다. 색깔도 여러가지, 눈으로 확인한 것만도 여럿이다. 누군가가 방사해 놓은 것임에 틀림없지만 하천물이 얼어 붙는 추운 겨울을 어찌 나는지 몇 년째 살고 있다. 살도 제법 올라서 잉어들과도 자연스레 어울린다. 인간들이 놓아준 것이지만 자연환경 속에 살아남은 것이 경외스럽다. 무위자연/漁類世上 2021.02.28
탕춘대능선 장끼 해 질 녘 북한산 자락길을 걷다가 탕춘대능선에서 만난 수컷 꿩 장끼. 짝짓기철이 가까워진 것인가? 온 산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큰 소리. 까투리를 유혹하는 수컷의 소리는 멀리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아시아 동남부, 중국 동북부지방에 서식하는 꿩 예로부터 사냥감으로 인기있는 조수였습니다. 어린 시절 이웃마을의 포수가 우리 마을에 꿩사냥을 하려 오면 족장이셨던 할아버지께 늘 꿩 한마리를 놓고 가곤 했었지요. 백과사전에는 우리나라의 울릉도와 일부 도서지방에는 꿩이 살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몇년전 울릉도 갔을 때 예쁜 장끼를 만났었는데 백과사전은 수정되지 않고 지금도 그대로네요. 꿩은 장거리를 날지 못해서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섬에는 자연적으로 살 수는 없다고 알려져 있.. 무위자연/漁類世上 2020.03.04
홍제천의 잉어들 도심하천 홍제천에 거대 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건천이었던 홍제천에 물을 인공적으로 흘려보내기 시작한지 십년 정도 되었을까요? 그 사이에 벌써 어른 팔뚝만한 거대한 잉어들이 지천으로 놀고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야 조류의 먹잇감이 되어 천적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할 긴장감.. 무위자연/漁類世上 2020.01.31
홍제천 돌고기? 홍제천 물 속에 있는 아이를 수면 위에서 담아서 정확하게 동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주둥이에서부터 꼬리까지 길게 나 있는 흑갈색 세로비늘줄과 반투명한 주황색 지느러미로 보아 돌고기로 보입니다. 잘못된 포스팅이라면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돌고기> 척삭동물 .. 무위자연/漁類世上 2020.01.29
잉어의 산란준비 산란기에 접어든 중랑천 잉어 이 정도 큰 잉어에게는 천적도 없으니 유유히 유영하며 산란의 기회를 엿보고 있나 봅니다. 꼬리로 슬쩍 터치도 해보고 짐짓 외면하기도 하지만 수면 아래서 조용히 때를 기다리지요. 하천 한복판에서는 몸을 솟구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켜 왜가리를 놀라게 .. 무위자연/漁類世上 2019.05.12
피라미의 봄맞이 겨우내 얼었던 홍제천 얼음이 녹고 수면에 긴 햇빛이 드리우면 물 속의 물고기들은 봄맞이로 분주해집니다. 2급수에 사는 피라미입니다. <피라미> 척삭동물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학 명 : Zacco platypus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서식지 : 하천 주류와 하류의 여울 이 명 : 피래.. 무위자연/漁類世上 2019.03.12
홍제천 모래무지 모래무지를 도심 속 홍제천에서 만나다니 ! 모래 속에 몸을 파묻어 숨는 습성 때문에 모래무지라 부릅니다. 종명의 라틴어 'gobio'는 '바닥에 살고 있는 작은 고기'라는 뜻이랍니다. 아래로 난 입 좌우에 한쌍의 흰 수염이 있는 큰 머리통 모래를 한웅큼 삼켜서 모래나 자갈에 붙은 유기물을 .. 무위자연/漁類世上 2015.01.31
5센티짜리 건해삼을 아십니까? 건해삼을 아십니까? 바다의 인삼이라는 해삼 우리는 보통 날 것을 회로 먹고 일본인들은 해삼의 내장만 먹지만 중국요리에는 건해삼이 주로 쓰인답니다. 집사람을 따라 시장에 갔을 때 요리재료로 쓰기위해 주먹만한 반건해삼을 종종 사곤했습니다. 적어도 이 건해삼을 보기 전까지는 날.. 무위자연/漁類世上 201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