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과 달리 달콤한 냄새가 나는
생강나무 꽃
상처가 난 줄기에서 생강냄새가 난다고
그렇게 부르지만
꽃은 달콤한 향기가 있어서
꽃차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파리 하나 없는 가지 잎 진 자리에서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
꽃모양을 멀리서 얼핏 보면 산수유 같지만
자세히 보면 확연하게 다르다.
다만 잎이 없는 봄에 노랗게 핀다는 것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산수유는 관상수로도 많이 심지만
생강나무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이른 봄을 알리는 영춘화이기도 하고
매끄러운 수피에 난상 또는 난상 원형의 잎,
그리고 달콤한 향기까지 주는 노란 꽃을 생각하면
산수유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관상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