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가까이에서 만난 각시붓꽃
예전에 자주 다녔던 길이었지만
그곳에서 각시붓꽃을 본 적이 없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보니
각시를 만난 듯 가슴이 뛰었다.
우리나라 산자락 풀밭에 자라는 각시붓꽃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이다.
각시붓꽃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비슷한데
이곳의 각시붓꽃은 잎이 길이가 길고
더 넓은 것 같다.
넓은잎각시붓꽃이 따로 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혹시 이것이 넓은잎각시붓꽃이 아닐까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각시붓꽃과 달리
잎 상반부가 길고 넓으며
주맥은 없으나 표면과 이면에
3개의 뚜렷한 가는 맥이 있고
하반부는 갑자기 좁아져서
둥근 모양의 초상이 되는
각시붓꽃의 신변종으로 기록되었다.
각시붓꽃은 나비 2~5mm로
주맥이 뚜렷치 않고 뒷면은 분록색이며
가장자리 윗부분에 잔돌기가 있다.
별도로 시간을 내어
현장을 다시 가봐야겠다.
각시붓꽃이 맞을 지
넓은잎각시붓꽃이 맞을지
도감의 잎 모양 설명만으로도
구별해 낼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가 필요하다.
내게는 전문적 지식이 부족하니
일단 각시붓꽃으로 동정하고
다음에 확인이 되면 정정할 것이다.,
<각시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ris rossii Baker var. rossii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서식지 : 산지의 풀밭
꽃 말 :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
이 명 : 애기붓꽃, 장미연미, 각씨붓꽃
영 명 : Caudate-bracted Iris
효 용 : 관상용. 뿌리는 삼베를 잣을 때 쓰는
솔을 만드는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