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물든 벚나무 낙엽 하나>
계단 참 끝에 홀로 뒹구는 빨간 벚나무 낙엽
시심을 절로 불러 일으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다채로운 언어를 구사할 수 없어서
시 쓰기를 단념합니다.
바람에 쫓기여 한데 모인 빨강 벚나무 잎과 노랑 느티나무 잎
유화물감을 주욱 주욱 짜내어 그림을 그리고 싶어집니다.
이런 색깔로 그려낼 낼 자신이 없어
그림 그리기를 포기합니다.
유난히 골붉게 물든 신계역사공원 당고개순교성지의 벚나무 단풍.
시복성인 이성례마리아를 비롯한 순교성인의 성혈탓일까요?
'좋은사진 > 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울 속 가을 표정 (0) | 2014.11.24 |
---|---|
도심 가을풍경 (0) | 2014.11.21 |
419민주묘지 풍경 (0) | 2014.11.07 |
서울역사박물관 후원 (0) | 2014.11.04 |
청계천 가을 (0) | 2014.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