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풍경사진

장꽝의 봄

가루라 2015. 4. 25. 08:37

홍제천 안산자락길 들머리에 내려앉은 장꽝의 봄

장꽝을 아시나요?

사전에 의하면 '장독대'를 지칭하는 충청지방의 방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어린시절 우리 고향에서도 그렇게 불렀었습니다.

장꽝 또는 장꼬방이라고요.

장꽝은 장광(醬壙)의 된소리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장꽝, 미나리꽝처럼

이제는 사라져 버려서 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들이

삶에 지쳐 힘이 빠졌을 때 삶에 활력을 주는

추억 속의 정겨운 편린들입니다.

홍제천변 인공폭포와 물레방아 옆에 조성해 놓은 장독대입니다.

요즈음은 이런 장독대를 구경하기 힘들지요.

사진을 보시고 생각나는 단어와 추억을 떠올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장꽝, 장꼬방, 장독대, 장독, 그리고 물레방아까지... 

<물레방아> 

<안산자락길 나들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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