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나무에서 흡밀 중인 작은멋쟁이나비입니다.

남극과 남아메리카 남부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관찰되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글로벌 나비입니다.

아름다운 작은멋쟁이나비를 보시고

행복한 가을날 되시기 바랍니다.

 

<작은멋쟁이나비>

절지동물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곤충

학   명 : Vanessa cardui (Linnaeus, 1758)

분포지 : 남극과 남아메리카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세계

서식지 : 평지 또는 산지, 도시공원, 수변지역

크   기 : 편날개 길이 40~50mm

출현기 : 년중(4~11월)

흡밀화 : 국화, 엉겅퀴, 떡쑥 꽃, 썩은 과일즙을 먹는다.

애벌레 : 우엉, 쐐기풀, 엉겅퀴 등의 잎을 먹고 자란다.

영   명 : Painted lady, Cosmopolitan

작은 멋쟁이나비는 독특한 이주생태를 보여주는 나비입니다.

철새처럼 집단적으로 이동하는 작은멋쟁이나비의 이동배경이나 목적을 연구하면

개념상으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나비효과에 대한 실증도 가능할 것입니다.

작은멋쟁이나비가 이동을 시작하면

그 개체들이 최종적으로 정착할 지역에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알 수도 있겠지요.

영명인 Cosmopolitan은 이러한 독특한 이주 특성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산길에서 만나는 작은멋쟁이나비의 비행을 보면

길앞잡이처럼 힘차게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적 날개가 큰 호랑나비의 나는 모습을 표표히 난다고 표현하면

그 보다 작은 작은 멋쟁이나비의 날개짓은 힘이 실려 있지요.

그래서 철새처럼 장거리를 이동하기도 하나 봅니다.

비교적 보기 쉬운 나비인 것으로 보면

국내에서도 이동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작은멋쟁이나비의 이동습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양육에 유리한 장소를 찾아서 이동 하는 것인지

아니면 철새의 이동경로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인지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나 봅니다. 

또한 이동하는데 방향을 잡는 감각기관이 어느 것인지

해마다 거의 같은 경로를 택하는 배경이 무엇인지 등등

우리나라에서 이런 연구를 하면 배가 고파서 살 수 없지요.

그러니 기초과학분야가 뒤떨어질 수 밖에요.

개코도마뱀 발바닥을 연구해서 흡착력있는 테이프나 로보트를 발명하는 것처럼

우리의 실생활에 유용한 것들을 자연에서 발견하기도 하지요.

작은멋쟁이나비의 계절적 이동으로 부터 인간은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요?

그 결과가 기대됩니다.

날개의 윗면만 보면 구분하기 쉽지 않은 큰멋쟁이나비도 있습니다.

둘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뒷날개 밑면을 보는 것이지요.

뒷날개 밑면이 어두운 무늬인 것은 큰멋쟁이나비입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둘을 구별하실 수 있습니다.

큰멋쟁이나비 : http://blog.daum.net/milvus-migrans/157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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