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으로 자라면 키가 너무 큰 어저귀
키가 자라지 못하도록
맨 마지막에 자라난 싹만 남기고 다 뽑아버렸더니
30cm가 채 되지 않게 자라서 꽃을 피웠습니다.
키가 1.5m라고 백과사전에는 수록되어 있지만
채종을 해왔던 제천의 어는 밭에서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크기였었습니다.
<어저귀(China jute)>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Abutilon theophrasti Medicus
원산지 : 인도 신드 및 카시미르지방
분포지 : 전국 각지, 중국, 지중해 연안
서식지 : 들, 길가나 구릉지
이 명 : 경마, 청마, 백마, 야지마, 당마, 경마자, 동규자
꽃 말 : 억측
효 용 : 공업용(줄기, 껍질), 약용(열매, 뿌리)
좁은 마당에 그렇게 큰 키로 자라게 둘 수는 없어서
봄부터 싹이 난 어저귀 중
맨 마지막에 티운 싹만 키웠더니
미처 자라지 못하고 꽃을 피웠습니다.
어찌되었든 숙명적으로 종을 남겨야 하니
작은 키에도 꽃을 피우는 것이지요.
어저귀에게는 못할 짓이지만
화초로 즐기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