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공원에서 처음 만난 루브라참나무

어쩌면 대왕참나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을 알아내는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이파리를 보면 단풍나무 같은데

참나무 도토리 같은 열매가 떨어져 있어서

열매의 근원인지 헛갈렸습니다.

게다가 자료를 찾고 보니

둘을 구분하기도 참 어렵네요.

일단 루브라참나무로 동정합니다.

<루브라참나무>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참나무과의 낙엽교목

학   명 : Quercus rubra L.

원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지 : 미국 동부와 중부지방, 캐나다 남동부와 중남부

서식지 : 약산성 토양

영   명 : Redoak, Champion oak

효   용 : 가구용 목재, 건축용 목재, 공원수, 가로수, 유원지 조경수

이파리의 빛깔로 봐서는

단풍나무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공원수로 도입해서 식재했나 봅니다.

게다가 내한성 속성수라

우리나라처럼 추운 겨울이 있는 곳에서도 잘 자라고

빨리 자라니 드넓은 평화의공원에 잘 어울리는 공원수로 보입니다.

이런 터널처럼 조성된 곳 좌우에

붉게 단풍든 루브라참나무를 볼 수 있는 것은

가을의 멋진 풍경입니다.

거의 중륵 가까이까지 깊게 패인 열편만 보면

단풍나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표면에 솜털이 가득한

도토리를 보니 단풍나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이 도토리로도 도토리묵을 할 수 있을까요?

참나무의 상수리처럼 둥근모양에

표면의 무늬가 아릅답네요.

외래종의 도입에 따라 이 땅에 자라는 수종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루브라참나무 도토리

루브라참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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