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鳥類世上

해오라기 유조

가루라 2022. 2. 28. 01:40

#해오라기

홍제천에서 만난 #해오라기 유조 두 마리

크기나 깃털의 색깔로 보아

같은 시기에 태어난 개체로 보인다.

검은댕기해오라기, 덤불해오라기 큰덤불해오라기,

알락해오라기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섯 종의 해오라기 중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종이다.

원래는 여름철새였던 백로과의 해오라기

어떻게 해서 텃새가 되었을까?

도심 하천에서 유조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을 보면

개체수도 많이 늘은 것 같다.

아래 사진과 같은 성조가 되려면

얼마나 자라야 되는지 알지 못한다.

해오라기 유조를 처음 보았을 때는

완전히 다른 모습에

전혀 다른 새로 생각되었었다.

잿빛 투성이의 어린 개체가

연미복을 입은 신사와 같은 아름다운 외모로 바뀌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런 깃털의 변화가

해오라기의 생존전략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자연은 참 알수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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