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꼬리부전나비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멸종위기종 쌍꼬리부전나비
우리 집 마당을 찾아온 진객이다.
종류가 3000여 종이나 될 만큼 많아서
동정하기가 쉽지 않은 부전나비들이지만
쌍꼬리부전나비는 두 쌍의 꼬리모양 돌기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종이다.
다른 부전나비들과 달리
쌍꼬리부전나비는 특이하게도
식물과 다른 곤충을 먹이로 한다.
아마도 진딧물이나 개미와 공생관계에서
얻어진 식생이 아닐까 싶다.
쌍꼬리부전나비는
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와 공생관계에 있다.
개미가 다니는 길목에 알을 낳아서
개미가 그 알을 개미집으로 물고 가거나
부화한 애벌레를 물고 가 양육하도록 한다.
개미는 애벌레가 배설하는 단물을 먹고
군체를 애벌레의 먹이로 제공하기도 한다.
상리공생관계에 있는 개미의 생존과
쌍꼬리부전나비의 생존은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