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부터 꽃을 피우는 초설마삭

마삭은 꽃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초설마삭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교배종이다.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이파리의 무늬가 화려해져서

관엽식물로도 인기가 있다.

작은 원통형 화분에 분재로 키우는 초설마삭

노지월동이 안되기 때문에

겨울에는 반드시 실내에서 키운다.

봄이 되면 베란다에 내어두고 키우는데

실내에서 겨울을 나다보니

춘화처리가 된 것처럼 일찍 꽃을 피워

이른 봄 거실에 달콤한 향기를 가져다준다.

올해는 4월 초부터 꽃을 피웠지만

작년에는 3월 말에 꽃을 피운 초설마삭

베란다에 내어 놓으니

다시 본격적인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백화등과 마삭은 남부지방에서는

자연상태에서 겨울을 나고 꽃을 피우지만

서울에서는 노지월동이 힘들다.

따라서 이런 꽃나무들은

겨울에 실내에 들여놓기 용이하게

작은 화분에 작게 키우는 것이 좋다.

나무가 작다고 그 향기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니까.

한여름 햇빛에 화려한 빛깔로 채색될 초설마삭

여름에는 잎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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