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꽃모종 배양판에 꽃씨를 파종해서
개양귀비와 백일홍 모종을 얻어서
큰 재미를 봤었다.
올해도 작년처럼 다이소에서 산 꽃씨
천 원짜리 꽃씨 한 봉지면 충분하다.
올해는 한련, 백일홍, 개양귀비 등
3가지를 사서 파종하고
그동안 채종해 놓았던 병아리꽃나무, 녹차나무,
그리고 박태기나무 종자도 뿌려 보았다.
4월 8일에 파종했는데
시기가 너무 빨랐던 것일까?
게다가 4월 말에 연 이틀 눈까지 와서 그런지
한련은 100% 다 발아가 되었고
백일홍도 그런대로 발아에 성공했는데
작년과 달리 개양귀비가
제대로 싹을 틔우지 못했다.
다시 파종을 하려고 씨앗을 사러 갔지만
꽃씨는 없고 채소뿐이다.
올해는 양귀비는 실패한 것 같다.
나머지 나무들은 싹을 틔우려면 더 있어야겠지?
작년에 뿌려둔 깽깽이풀은
벌써 잎이 2~3잎이 되었다.
깽깽이풀은 올해도 채종해서 파종할 생각이다.
마당은 더 이상 심을 공간도 없지만
잘 자라면 무료 나눔을 할 생각이다.
잘 영근 종자를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까우니
모종을 키워내는 재미라도 느껴보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