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의 봄철 핫스폿 #석어당 살구꽃 그동안 몇 번 벼르기만 했었지 시기를 맞추지 못했었다. 피고 지는 꽃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느니. 수령이 400년은 깨끗이 넘는다는데 그런데도 꽃줄기가 풍성하기도 하다. 고목이 되고도 남았을 삶이지만 무슨 한을 품었는지 분홍빛 꽃이 흐드러지다. 일제의 침탈을 당했으니 제대로 남아난 궁궐이 드문 상황에도 살구나무만은 굳건히 살아서 후대에도 번성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인 많은 것을 보니 이곳이 살구꽃 사진의 성지임을 알겠는데 그래도 COVID-19로 시작된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이 많이 생긴 덕분인가 보다. 관람객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앵글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부득이 얼굴을 모자이크처리 할 수밖에 없다. 낮게 드리워진 가지에 중화전의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