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꽃 <치자꽃> 해마다 요맘 때쯤이면 달콤하고 진한 치자꽃 향기 고향집 사랑채 앞 화단을 가득 메우고 목침 배고 웃방에 누운 내 얼굴 위로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다. 모두가 떠나 자취도 없이 무너져내린 사랑채 가슴까지 무너져내린 그 자리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치자꽃 향기만 그윽하다. 학명에 ja.. 무위자연/植物世上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