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야생화, 큰꽃으아리의 시원시원하고 대범함을 마주하다.
볼펜심보다 가는 줄기로 인하여 잡초를 제거하던 집사람 손에
무자비하게 허리를 꺾인후 3년 동안 꽃을 보지 못하다가
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가느란 줄기의 마디마다 새순이 돋더니
지상 2미터 높이의 장미덩굴을 타고 꽃봉우리를 올린지 20일만에
마침내 딱 세송이의 꽃을 올리다.
화원에서 흔히 대하는 원예종, 클레마티스 비견할 수 없는
고고한 기품이 흠씬 풍겨 나오는 큰꽃으아리에 흠뻑 빠져들다.
내년에는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도록 줄기를 튼실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자.
우리꽃과 원예종을 비교할 수 있도록 원예종 클레마티스도 같이 올린다.
큰꽃으아리(Lilac clematis)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낙엽성덩굴식물
학 명 : Clematis patens
원산지 :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분포지 : 숲가장자리 또는 산기슭 볕이잘드는 곳
개화기 : 5~6월에 지름 10~15cm의 꽃을 피움
효 능 : 한방에서는 뿌리를 위령선이라 하여 사지마비, 요통, 근육마비, 타박상, 다리 동통에
처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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