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능소화라 하여 사온 넘입니다.

덩굴이나 마주나기로 나는 잎모양 등 능소화가 맞긴한데

꽃은 일반적인 능소화랑은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넝쿨이 솟아올라 하늘까지 닿는다 하여 능소(凌宵)화라 했다는 일설이나

옛날에는 평민집에 심으면 벌을 내려

양반집에만 심을 수 있었고

꽃모양이 흐트러짐이 없이 그대로

땅에 똑 떨어지는 처연함 또는 기개를 빗대어

양반꽃이라고도 하였다네요.

그리하여 꽃말도 명예랍니다.

혹자는 이를 기생꽃이라고도 하였는데

예로부터 기생과 양반은 불가분의 관계였던게지요.

핏빛보다 붉은 색상, 화려한 수술의 꽃밥

살포시 접어 제쳐진 다섯장의 꽃잎.

여성미 넘치는 화용에 비추어

차라리 기생꽃이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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