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청경채꽃

가루라 2009. 6. 6. 22:28

집사람은 마당 한쪽에 길다란 화분을 놓고

상추, 청경채, 치커리, 고추, 방울토마토 등 몇가지 채소 모종을 사다 심었다. 

 

얼마나 먹는다고 이것 저것 지저분하게 심느냐는 지청구도 들은체 만체

달랑 부부가 먹기에는 벅찰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

덕분에 올봄 저녁식탁은 매일 싱싱한 야채쌈 풍성해졌고,

맛있게 먹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는 그녀,

내년에는 더 많이 심어야겠다는 말이 나올까 두렵다.!?

 

잎파리를 계속 따냈던 청경채가 어느 날 키가 부쩍 크더니

유채꽃과 똑 같은 노란 꽃을 피웠다.

 

통상 무우와 배추의 씨를 받기 위해 꽃을 피우는 것을 장다리라고 하며

특히 배추의 꽃을 유채꽃이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청경채도 중국배추이므로 유채꽃 범주에 넣어 유채꽃이라 불러야 하는지 ?

 

줄기와 잎이 흰색을 띠는 것을 백경채라 한다.

 

<청경채 : 靑莖采, Pak Choi>

쌍떡잎식물 십자화과 한해살이풀

학   명 : Brassica campestris var. chinensis

원산지 : 중국 화중지방

효   용 : 쌈이나 샐러드로 많이 먹으며 연하고 특별한 향이나 맛이없어 소스의 맛을 살리는

           요리에 쓴다. 칼슘, 칼륨, 비타민A, C 등이 풍부하고

           면역체계를 향상시켜주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상복하면 신진대사 기능이 촉진되고 세포기능이 튼튼해지며

           치아와 골격의 발육에도 도움이 되며(칼슘), 피부미용에도 좋다(비타민C).

           녹즙으로 마시면 위의 기능을 도와주며 변비와 종기에도 효과가 있다.

           씨는 탈모치료제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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