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이 너무도 처연한 물망초.
굳이 시비를 하거나 다른 관심을 베풀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포기 번식하고 꽃을 피우는 넘.
아무리 내게 관심을 쏟지 않더라도
날 잊지만 말아 달라는 처연한 맘이 묻어 나오는가 !
우리 집에 이주한지 2년차,
얕은 돌구시에서도 겨우내 얼어 죽지않고 잘 견뎌내어
6월부터 늦가을까지 내내 꽃을 피우는 물망초를 좋아하게 되다.
지치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꽃마리종들의 꽃은
모양이 흡사하여 꽃만 보아서는 쉬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물망초(영명 : Forget-me-not)>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Myosotis alpestris F.W.Schmidt
원산지 : 유럽
개화기 : 5~6월(우리집 물망초는 6월~9월까지) 하늘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모래알 크기에 비추어 꽃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사진으로 보면 참꽃마리와 매우 흡사하여 구분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