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잎유홍초나 애기나팔꽃(좀나팔꽃)은 우리집 마당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다.
특별이 씨앗을 구해 파종하였다거나
모종을 가져다 심은 적도 없을뿐만아니라
땅이 메말랐다 물을 준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여름 한철 담장을 타고 올라 귀가 간지러울 것 같은 조그만 나팔을 분다.
뽑아 버린다고 매년 뽑아 냈지만
한번 마당에 흩뿌려진 종자는 언젠간 싹을 티우고
또 어느 구석에서 꽃을 피워 종자를 뿌리는지 알수가 없어도
그저 때 되면 하얗고 앙증맞은 작은 나팔꽃을 피우는 애기나팔꽃을
이제는 우리집 마당의 한식구로 수용하기로 했다.
<애기나팔꽃>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덩굴성한해살이풀
학 명 : lpomoea lacunosa L.
원산지 : 북아메리카
개화기 : 7~9월
이 명 : 좀나팔꽃
<나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