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그저 스쳐 지나친 잡초였을뿐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구상에 벼과식물이 약 4,000여종이나 되니
산에 가든, 들에 가든 심지어 바닷가에 가도
벼과식물이 보이지 않는 풀밭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흔하고 꽃도 보잘 것 없었던 벼과식물이
주름조개풀 접사를 통해서 꽃술을 보고는
이제는 걍 지나치지를 않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꽃술을 헤뒤집어 보고...
안타까운 건 몇몇 확실한 종을 제외하고는
이름을 정확하게 알기가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아래 두 종중 하나는 울집 마당에 자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왕산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둘 다 정확한 이름을 몰라서 공개수배합니다.
이름 아시는 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꽃모양만을 보면 비슷하지만
전초를 보면 확연하게 다른 두 종입니다.
안타깝께도 전초의 사진을 담아오지 못해서 구별하기 쉽지 않겠지만
전문가분들의 리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