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바질의 향에 취해

가루라 2013. 3. 8. 18:16

바질, 처음 보았습니다.

딸내미랑 작년 봄 꽃시장에 갔을 때

이걸 사자고 해서 모종을 가져다 심었드랬습니다.

집에서 스파게티 요리를 할 때 몇번 따서 향신료로 쓰더니

들깨처럼 키가 자랄 때까지 내버려두어서

덕분에 꽃까지 볼 수 있었네요.

 

바질(Basil)은 희랍어 왕을 뜻하는 바실리우스(Basileus)에서 유래되었답니다.

허브식물학자 존 제라드(John Gerard)와 니콜라스 컬페퍼(Nicholas Culpeper)가

동남아지역에서 전갈에 물려도 그 고통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강한 향신효과를 보고

그렇게 이름지었다네요.

 

그래서 요즈음에도 권위있는 요리가들에게

바질은 허브의 제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답니다.

 

원산지인 인도 외에도 5,000년 이상 바질을 재배하고 식재료로 사용했던 동남아지방은 물론

유럽의 요리에 있어서도 이태리식 요리가들에 의해 즐겨 사용됨에 따라

영어문화권에서는 성 요셉(St. Joseph)의 풀로 알려지기도했다네요.

<바질>

쌍떡잎식물 꿀풀목 꿀풀과의 한해살이 허브식물

학   명 : Ocimum basilicum L.

원산지 : 인도

분포지 : 인도, 열대 동남아시아 지방(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대만 등)

영   명 : Basil, Basilico

효   용 : 키친허브로 불리울만큼 동남아요리는 물론 이태리요리에 흔히 사용된다.

           강장, 각성효과가 있다. 정신적 피로, 두통, 편두통, 불면, 우울증, 히스테리에 효과가 있다.

           호흡기계의 코막힘, 천식, 기관지염, 독감, 백일해에 효험이 있다.

           소화기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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