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자운영

가루라 2016. 5. 22. 01:35

자운영

<자운영(紫雲英)>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Astragalus sinicus L.

원산지 : 중국

분포지 : 한국 남부지방, 중국

서식지 : 논, 밭, 풀밭 등

이   명 :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 야화생

영   명 : Chienese Milkvetch

꽃   말 : 그대의 관대한 사랑, 나의 행복 

효   용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풀 전체를 해열.해독.종기.이뇨에 약용한다.

            대상포진에 붙여도 치료효과가 있다.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붙어 있어 공중질소를 고정시키므로 녹비로 재배한다. 


고향에 갔던 길

오랜만에 추억의 꽃을 만났습니다.

예전엔 들판을 온통 연분홍빛으로 채웠던 자운영.

지나친 화학비료의 사용 탓인지

농지정리로 인한 수류관리 탓인지

그마저도 개체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모내기를 위해 쟁기로 논을 갈 때면

수많은 자운영들이 말려진 흙더미 밑으로 묻히곤 했었는데

요즈음은 그런 풍경을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쪽 지역 들판에나 와야 만날 수 있는 자운영.

아랫녁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꽃입니다.

이른 봄에는 나물로, 또는 약초로 자신을 내어주고

꽃은 꽃대로 아름다움과 밀원을 제공하고

전신은 퇴비로 산화하는 자운영.

야생초 자운영의 생은

일반 민초들의 삶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옛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찔레꽃  (0) 2016.05.23
애기달맞이꽃  (0) 2016.05.22
아게보쥐손이  (0) 2016.05.19
사랑초  (0) 2016.05.18
노란철쭉  (0) 201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