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럭셔리 무엉탄호텔에서 처음 만난 꽃입니다.

자료를 찾아 보니 꽃이 페튜니아를 닮았다고

'멕시칸 페튜니아, 멕시칸 블루벨즈'라 불리우는

루엘리아 브리토니아(Ruellia brittonia)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입되어 '목나팔꽃 또는 루엘리아'로

보급되고 있는 화초였었네요.


<루엘리아>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쥐꼬리망초과의 상록여러해살이풀

학   명 : Ruellia brittonia 'Puple Showers'

원산지 : 멕시코, 미국 남서부

영   명 : Purple Showers Mexican Petunia, Desert Petunia, Mexican Bluebells, Florida Bluebells

유통명 : 목나팔꽃

페튜니아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계통적으로는 페튜니아와 일도 관련이 없지만

꽃모양이 페튜니아와 비슷해서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원예상들이 목나팔꽃이라고도 부르나 봅니다.

저는 국내에서는 아직 보지 못했었는데

보급된 지 벌써 10년 가까이 되나 봅니다.

속명 루엘리아(Ruellia)는 식물학자이자 프랑스 프랑시스 1세의 의사였던

장 루엘(Jean Ruelle 1474~1537.12)을 기려 붙여진 것이랍니다.

멕시코에서 발견된 이 꽃이

1993년 미국에 알려진 후

미국 남서부에는 자생종이 대량으로 퍼질 정도로

번식력이 좋은 침략외래종 식물로 간주되기도 했습니다.

종자로도 잘 번지고

삽목이나 물꽂이로도 뿌리를 내려서

증식시키기도 좋은가 봅니다.

꽃 색깔은 청색이나 자주색이지만

원종은 흰색과 연분홍색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햇빛이 드는 양지에서는

이렇게 꽃을 많이 피우지만

음지나 반양지에서는 꽃이 그렇게 많지 않답니다.

다만 꽃이 하루밖에 가지 않는 것이 아쉽지만

양지에서는 계속 새로운 꽃이 피기 때문에

열대나 아열대지방에서 정원화초로 인기가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월동이 안되므로

계속 꽃을 보려면 실내에서 키워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히 꽃을 많이 볼 수 없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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