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홍매화입니다.
뜬금없이 수명이 다한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바꾼다 말이 많았었지요.
수명이 다했으면 철거하든지
보수해서 본래의 용도대로 차량이 다닐 수 있게 해야지
공중에 떠 있는 고가도로를 무슨 공원으로 만든다는 것이냐는
반론이 뜨거웠었던 것입니다.
그걸 깡그리 무시하고 소신대로 공원으로 만든 박원순 서울시장
공원으로 문을 다시 열었던 2017년
처음 찾았을 때는 뜨거운 햇볕을 피할 데 없는
완전한 난장이었습니다.
다시 가 본 금년 삼월
그 사이 나무들도 제법 자랐고
또 키 큰 나무들을 이식해서
인위적이지만 그늘도 만들어졌네요.
다양한 수종의 크고 작은 관목들과 화초들
꽃피는 계절이면 더욱 더 볼거리가 많겠습니다.
높이 4~5미터쯤 되어 보이는 이 홍매화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얼핏보면 풀또기처럼 생겼지만 홍매화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