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물과 헛갈리기 쉬운 파드득나물입니다.
꽃을 보면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지만
모종을 파는 화훼상조차 참나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머님께서 고향집 뒤안에 모종을 심으실 때도
아마도 참나물로 알고 심으셨지 싶습니다.
고향에서 가져올 때만해도
저도 참나물인 줄 알았지요.
<파드득나물>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ryptotaenia japonica Hassk.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서식지 : 산지의 그늘 비옥한 곳
이 명 : 반디나물
효 용 : 야채로 재배하며 어린 잎은 식용한다. 식용을 돋우고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
여름에 채취해서 말린 것을 갑상선종에 약재로 쓴다.
복산형꽃차례로 피는 참나물과 달리
파드득나물은 같은 복산형꽃차례라 해도 꽃이 드문드문 핍니다.
꽃은 맨눈으로는 제대로 볼 수 없을만큼 작지만
순백의 완벽한 별모양이지요.
작아도 꽃 크기만한 개미가 매개곤충으로 찾아 옵니다.
꽃이 너무 작아서
매크로로 촬영하는 것조차 쉽지 않네요.
그래도 풍미만큼은 꽃보다 훨씬 큰 나물입니다.
처음에 단 두 포기를 가져다 심었는데
지금은 마당 한켠이 온통 파드득나물로 가득할 정도로
증식 속도가 빠릅니다.
지인들에게도 포기나눔을 아무리 많이 해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나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