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사서 심는 #한련화
올해는 노란색과 주홍색 두 그루를
사서 심었습니다.
이파리는 쌈 싸 먹고
꽃은 비빔밥에 넣어 먹겠다는
야 물찬 생각을 갖고
수세도 제일 좋은 것으로 골랐지요.
어린 시절에 아버님께서 키우시던
한련화를 보며 자랐었지만
한련화를 먹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먹어본 적도 없었지요.
몇 년 전 평창 허브나라에 갔다가
한련화 비빔밥을 먹어보고
언젠가는 한련화를 심어
꼭 그렇게 먹어보리라 했었지요.
그럼에도 단 두 포기뿐이니
눈에게 양보해야 했네요.
다만 이파리 몇 잎 뜯어 쌈 싸 먹는
두 포기로도 큰 문제없이 되네요.
겨자맛 같은 독특한 그 맛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