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피나물 꽃

가루라 2023. 4. 30. 01:02

봄이면 꽃이 피기를 무척 기다리는 피나물

마당에 피는 야생화들 중

손가락에 꼽을만큼 좋아하는 것이다.

크고 노란 피나물 꽃은

마당을 덮고 있던 두꺼운 겨울의 칙칙함을

단숨에 걷어낼 만큼 위력이 있는 꽃이다.

몇년전 길냥이의 발길질에

거의 사라져 버릴 뻔 했던 피나물.

가을이면 지상물이 사라지는 야생화는

길냥이의 배변활동에 취약한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예용 철지주대와 낙엽으로

길냥이의 발길질로부터 뿌리를 보호했더니

올해는 수세가 다시 살아났다.

꽃이 지고나면

분주해서 분산전략으로 보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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