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로 키우는 미나리냉이
산지의 그늘진 곳 약간 촉촉한 땅에 자라지만
마당에 심어 보니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것 같다.
미나리냉이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어서 번식한다.
너무 개체수가 늘어서
작년에는 어린순을 잘라서 데쳐서 나물로 먹어 보았는데
별로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 집 미나리냉이는 4~5월에 핀다.
가지와 줄기 끝에 흰색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보통 나물이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 냉이보다
꽃이 훨씬 커서 화초로 키울만하다.
다만 미나리냉이 역시 너무 번져서
꽃을 보고 난 후에
대거 뽑아버려야 하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