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웃집에 마당의 야생화 몇 가지 나눔을 해주고

받아서 심었던 분홍낮달맞이꽃

작년에는 꽃이 몇 송이 없었는데

올해는 꽃도 많이 피었고

구월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계속 피고 진다.

꽃이 많이 피니 향기도 진하고 좋고

색깔이나 빨간 화맥도 아름다운 분홍낮달맞이꽃

다만 아쉬운 점은

꽃의 크기에 비해 줄기가 너무 가늘어서

줄기가 누워버리니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도 대부분 봄철에 꽃을 피우고 사라지는

우리 집 마당의 야생화들이 비운 자리를

분홍낮달맞이꽃이 채워주니 좋다.

좁은 마당이라 대부분 여러해살이 야생화를 심고 있고

화려한 한해살이 화초를 심는 것을 지양하고 있지만

초록빛 투성이인 마당에

화려한 빛깔을 채워주는 분홍낮달맞이꽃은

잘 심은 것 같다.

게다가 분홍낮달맞이꽃은 노지월동도 잘 되니

한번 심어 두면 오래도록 꽃을 볼 수 있으니

정원 관리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화초이다.

<분홍낮달맞이꽃>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Oenothera speciosa Nutt

원산지 : 미국 남동부, 멕시코

분포지 : 캔자스,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멕시코 북동부, 오클라호마, 텍사스, 멕시코

서식지 : 바위가 많은 대초원, 탁 트인 삼림지대 경사면, 길가, 초원

영    명 : Pinkladies, Pink evening primrose, showy evening primrose, Mexican primrose

꽃    말 : 말없는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효    용 : 관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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