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벌초하러 갔던 길에

고향의 묵정논 둑에서 처음 보고

몇 포기를 떠서 가져와 화분에 심었던 수염가래꽃.

마당에서 겨울을 나고

올해 꽃도 몇 송이 폈다.

비록 꽃은 작지만 로벨리아 속의 다른 꽃들처럼

꽃모양이 단정하고 아름답다.

올해도 무리 지어 핀 수염가래꽃을 보았는데

화분에 심은 것은 아무래도 생육지의 환경과 달라서

세력이 활발하지 못하다.

습지나 목정논에서 자라기 때문에

화분에 심을 경우

물이 빠지지 않는 수반 같은 곳에 심으면

넓게 세력을 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수염가래꽃>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숫잔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obelia chinensis Lour.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인도, 말레이시아

서식지 : 논둑, 습지

이    명 : 수염가래, 반변련(半邊蓮)

효    용 : 관상용. 중국에서는 독사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때

               생초를 문질러 발랐다. 반변련이라 하여 약제로 쓰며

               이뇨, 호흡곤란, 천식, 이담, 백일해에 약용한다.

               금연보조제를 추출하는 원료로 쓴다.

'좋은사진 >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담배(니코시아나)  (0) 2024.11.19
산수국  (0) 2024.11.18
꽃치자  (0) 2024.11.11
자금우  (2) 2024.11.10
하늘백합  (0) 2024.11.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