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시벌 중 한 종류로 보이는 곤충이
자신보다 훨씬 작은 거미가 쳐놓은 거미줄에 걸렸다.
덩치가 훨씬 크고
날개까지 달렸음에도
거미줄에 뒤엉킨 다리를 빼내는 것은
무척 힘든가 보다.
움직일수록 점점 더 전신을 옥죄는 거미줄
살면서 이런 구면에 봉착하면 견디기 힘들다.
그래도 거미줄 밀도가 높지 않았던지
마침내 거미줄을 벗어난 맵시벌.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살라하네.
맵시벌 중 한 종류로 보이는 곤충이
자신보다 훨씬 작은 거미가 쳐놓은 거미줄에 걸렸다.
덩치가 훨씬 크고
날개까지 달렸음에도
거미줄에 뒤엉킨 다리를 빼내는 것은
무척 힘든가 보다.
움직일수록 점점 더 전신을 옥죄는 거미줄
살면서 이런 구면에 봉착하면 견디기 힘들다.
그래도 거미줄 밀도가 높지 않았던지
마침내 거미줄을 벗어난 맵시벌.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살라하네.
일요일 마당 한켠 참취꽃 사이에서 이넘을 만나다.
잘룩한 허리와 요염한 몸매, 긴꼬리.
이름에 걸맞는 맵시를 보이는 맵시벌이다.
국가종자원시스템을 보아도 인터넷 검색을 해보아도
전세계에 6만여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한국에만도 300여종이나
살고 있는 맵시벌속 중 정확한 이넘의 이름은 알수 없다.
다만 보통 맵시벌의 배마디가 8마디라는데 이넘은 5마디다.
몸통과 배마디를 연결하는 부위가 개미허리처럼 날씬하다가
야구배트처럼 끝으로 갈수록 뭉툭해지고
배마디 끝부분에 붙은 길고 끝부분이 하얀 가느다란 꼬리.
어떤 이의 블로그는 송곳벌레살이납작맵시벌이라 하나
그 종은 몸통과 배의 연결부위가 가늘지 않고
배마디 끝부분의 연결꼬리가 세가닥인 것으로 보아
그 종은 아니다.
이 넘들은 특이하게도 집을 짓지 않고
나비목의 유충이나 번데기, 파리목, 뿔잠자리목, 날도래목, 거미류 등
다른 해충의 몸도 숙주로 기생하는 익충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종이란다.
좀더 좋은 조건에서 놈을 보기 위하여 채집을 할까하다가
그냥 눈으로 보이는 것에 만족하다.
파이를 클릭하시면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