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늦게 찾아온 별넓적꽃등에

예전에는 3월 중순경

복수초에 찾아왔었다.

올해는 3월 3일 눈도 내렸던 탓인지

3월 23일에서야 깽깽이풀에 나타났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었다.

올해는 3월 중순에 큰 눈이 왔고

또다시 4월 12, 13일 연속으로

밤에 눈발이 휘날렸으니

봄 소식을 알리는 곤충들의 출현도

늦어진 것 같다.

매개곤충이 없는 봄꽃들은

어떻게 화수분이 이루어졌을까?

다행이 깽깽이풀은

열매가 다 잘 익어서 씨를 뿌렸다.

기후위기로 인한 곤충들의 출현시기가

불규칙적으로 변한다면

생태계에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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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당에 처음 찾아온 별넓적꽃등에.

해마다 제일 먼저 찾아왔던 비로드제니등에는

보이지 않는다.

기후변화로 인해 식물의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뒤엉켜버려서

매개곤충들이 미처 깨어나기도 전에

꽃이 피는 바람에 결실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한다.

복수초 개화기에는

긴 빨대를 지닌 비로드제니등에가 왔었는데

가을철에 많이 보았던 별넓적꽃등에가

먼저 보이는 것은 무슨 전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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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마디 양쪽의 노란색 무늬가 아름다운 별넓적꽃등에

이른 봄 꽃에 찾아드는 곤충들 중

눈에 띠는 곤충이다.

얼핏 벌처럼 보이기도 하고 파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벌이나 파리보다 무늬가 더 화려하고 예쁘다.

노란색 무늬가 선명한 것으로 보아 암컷으로 생각된다.

 

<별넓적꽃등에>

절지동물 파리목 꽃등에과의 곤충

학   명 : Metasyrphus corollae (Fabricius)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

서식지 : 꽃이 많은 야산이나 들판

영   명 : hover fly

 

치오노독사(Chionodoxa) 일명 설광화에 찾아온

별넓적꽃등에 한마리

몸길가 8~10mm로 작은 곤충이다.

 

 

갖춘탈바꿈을 하는 곤충으로

애벌레는 농작물이나 야생식물의 병을 옮기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익충이다.

성충은 식물의 화수분을 도와주는 매개곤충 역할을 하니

보호해야 할 곤충이다.

 

 

수컷은 암컷보다 훨씬 크다는데

두개를 나란히 놓고 구별해봐야 알것 같다.

 

 

사실 꽃등에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전문지식이 없는 내게는

제대로 동정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

그래도 이 아이처럼 독특한 외모를 가진 것들이라도

제대로 이름을 불러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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