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박

새알처럼 생긴 박이라고 부르는 #새박

꽃과 풋열매이었을 때는

실감이 가지 않았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고향집에

주렁주렁 달린 새박

그동안 텃밭이 온통 새박 덩굴로 뒤덮였다.

가느다란 덩굴에 달린 익은 열매가

박처럼 정말 하얗다.

큰 사진으로 확대해 놓으면

박이랑 구별이 쉽지 않을 듯싶다.

속명 Melothria는 '흰색 포도'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주렁주렁 달린 하얀 열매는

포도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일본명은 스즈메 우리(スズメウリ : 雀瓜)로

비교적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군락으로 발견되지는 않는다는데

고향집 텃밭 수준이면

이미 침입종으로 관리되어야 할 것 같다.

새박꽃과 열매

<새박>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   명 : Melothria japonica (Thunb.) Maxim. ex Cogn.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남부지방, 제주도, 일본 혼슈 이남

서식지 : 습지 근처 풀밭, 하천변, 산비탈 풀밭,

영   명 : Japanese melonette

효   능 : 한방에서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관절염, 사지마비, 근육경련에 효과가 있다. 발열성 해수와 요로감염증에 사용하며

            인후염, 결막염, 유선염, 볼거리염, 습진, 종기 등에 소염제로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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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대밭 모퉁이에서 만난 새박

새알처럼 생긴 박이라는 뜻과

작고 하찮은 것을 지칭하는 접두사 '새'를 붙여서

하찮은 작은 박이라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실제는 우리말 식물명을 정할 때 일본식 표현인 '작과(雀瓜)'에서 착안하여

새박이라고 지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암꽃은 참외나 오이 또는 박처럼 처음부터 씨방을 달고 꽃을 피웠다가

수정이 되면 열매를 맺습니다.

작고 동그란 열매는 완전한 박의 축소판처럼

표면이 매끄럽고 아이보리색으로 익습니다.

새박의 속명 'Melothria'는 흰색포도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이랍니다.

지구상에 'Melothria'속 식물은 공식적으로 12종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쥐수박(Mouse melon) 등으로 불리는 수박같은 무늬가 있는 포도알만한 장과형 열매가 달리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의 Melothria scabra,

노스캐롤라이나, 멕시코 등지에서 발견 되는 기는오이(Creeping cucumber) Melothria pendula 등이

그것입니다.

이들의 꽃은 대부분 노란색인데 반해

새박의 꽃은 그 보다 더 작은 하얀 색이어서 쉽게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새박>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   명 : Melothria japonica (Thunb.) Maxim. ex Cogn.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남부지방, 제주도

서식지 : 난대지방, 한국 남부지방 습지 근처 풀밭

효   능 : 한방에서 뿌리를 약재로 사용.

            관절염, 사지마비, 근육경련에 효과. 발열성 해수와 요로감염증에 사용.

            인후염, 결막염, 유선염, 볼거리염, 습진, 종기 등에 소염제로도 사용.

어린시절을 보냈던 시골집이 빈채로 오년을 지내고보니

이젠 사람의 흔적은 점점 지워지고

이런 야생식물들이 서서히 집을 덮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야생초와 인간이 공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래서 인적이 끊긴 자리에는 잡초만 무성해지는 것이겠지요.

벌초하러 내려갔던 길에

마당을 무성하게 덮고 있는 잡초들에게 인간의 위력을 보여주고 왔습니다.

날카로운 칼날과 공포스러운 소음 맛을 보여주면서

두번다시 인간의 영역을 넘보지 말라고...

나이듦에 따라 인간의 CPU가 뒤엉키듯

옛날 추억의 장소에 잡초가 뒤엉키는 것을 보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마치 뻗어나가는 덩굴이 뇌신경을 좀 먹는 것 같다는 끔찍함을 눈앞에 두고도

그래도 어린시절을 보냈던 고향집 툇마루에 앉으면

그 때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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