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직장에서
오십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힘겹다.
스무 성상을 화려한 꽃으로
매끄러운 입술 고추세우고
단단한 날개 활짝 펴고
온갖 호기를 부리다
달콤한 꿀은
사나운 말벌에 빨리고
알싸한 꽃가루마저
뭉텅발 호박벌에 털리고
잔향만 간직한채
떨어지기 일보 직전의 난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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