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이 훌쩍 넘은 나이에 나만의 방을 만들고 싶다.
내가 묻고 내가 대답하고,
내가 울리고 내가 울고,
내가 웃기고 내가 웃고,
그러다가 혼자 가만히 한숨 쉴 공간...
서로 상처를 주기 싫고
서로 상처를 받기 싫어서
마주하고는 차마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
가상의 공간 속에서
사람들을 마주하고
때로는 뒷산의 바위를 마주하고,
때로는 마당 한켠의 식물들을 마주하고,
가끔은 우리집 강아지 롱이를 마주하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할 수 없었던 얘기들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다 .
블로그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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