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능에 있는 야생화집은 갈 때마다 늘 처음 보는 꽃향기로 풍성하다.
마당에 심어 놓은 금꿩의다리가 1미터 60~70이 훨씬 넘게 커버려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이 녀석은 생장력이 강해서 주변의 식물을 고사시키고
자신의 키를 키우는데 땅의 영양분을 다 끌어가기 때문에
키가 낮은 다른 화초나 야생화들 가까이 두지 않는게 좋다던가 등등
야생화 재배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교잡종은 물론 토종에 이르기까지
처음보는 야생화를 보는 재미로 교외에 나갔던 길이면 절로 들러 보고싶어진다.
괜히 지름신이 발동하여 이것저것 사고싶어하는 내 속내를 아는지라
집사람은 서둘러 말을 끊고 괜히 시간만 뺏었다고 미안해하며 작은 소분하나를 집어 들었다.
꽃모양이 해바라기를 닮았으나 꽃과 키 모두가 미니어처처럼 작다하여
유통업자들이 붙인 이름 <애기해바라기>란다.
<애기해바라기>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Helianthus debilis Nutt.
원산지 : 북아메리카
서식지 :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 바닷가 풀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