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야경

세계등축제를 보러 가는 날

광화문에 들렀습니다.

평소에도 관광객 반, 경찰 반

어수선하고 산만하고 불안해 보이는 광화문의 변화된 모습이 싫어서

섬으로 변해버린 그 광장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리석 블럭과 심한 마찰음을 깔고 달리는 자동차 바퀴의 소음조차도

정돈되지 못한 서울의 정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싫었습니다.

물론 활기찬 모습이라고 얘기하고 싶겠지요.

그리고 광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이 지배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겠지요.

그러나 적어도 오랜 고도(古都)의 면전인 광화문 풍경이

이런 정신없는 광장과 어울린다고 보시나요.

다른 생각이 당연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난 무엇가 달떠 있는 것 같은 광화문광장이

그리 썩 좋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줌으로 땡겨 장시간 노출로 광화문을 담아 보았습니다.> 

<세종대왕을 가운데 배치하고 나니 광화문이 없어졌습니다.>

<세종대와 뒷모습과 세종문화회관을 한컷으로 잡았습니다.>

<광화문을 원경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의 색조와 세종대왕 조상은 그런대로 조화롭습니다.>

<로앵글로 세종대왕의 얼굴을 땡겨 보았습니다.>

<세종대왕 조상앞에서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넣어 원경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밑에서 세종대왕을 풀샷으로 잡았습니다.>

수리를 위하여 옮겨진 이순신장군 동상

탈의중이라 표시해 놓았더군요.